<장화, 홍련>과 <곡성>, 공포감 차이 분석
한국 공포영화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『장화, 홍련』과 『곡성』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관객에게 깊은 공포감을 전달합니다. 이 글에서는 두 영화가 각각 어떤 연출기법과 서사구조, 심리적 요소를 통해 공포를 형성하는지 비교 분석하여, 한국 공포영화의 미학과 진화를 살펴봅니다. 장화, 홍련의 공포감: 심리적 긴장과 미장센의 힘『장화, 홍련』(2003, 김지운 감독)은 전통적인 가족 구조와 억압된 감정에서 비롯된 공포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. 이 영화는 괴물이나 외부의 위협이 아닌, 인물 내부의 불안정한 심리상태와 가족 간의 갈등에서 공포를 도출합니다. 카메라 앵글, 조명, 미장센은 마치 무대 위 연극처럼 정교하게 배치되어 있으며, 이로 인해 관객은 영화 속 인물의 정서와 공포를 함께 느끼게 됩니다. 특히, 붉은..
2025. 4. 19.